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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苦) 시달리는 교육주...'중립'<대신證>

3고(苦)가 교육업종의 고(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9일 교육업종 고성장에 대한 기대가 줄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주력 사업의 성장률 하락 ▲새로운 블루 오션의 부재 ▲학령 인구(수요층) 감소 등 3가지 악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육업종의 고성장 기대를 낮추는 첫 번째 요인은 캐시 카우의 성장률 하락. 정 애널리스트는 "저성장을 겪고 있는 학습지 뿐만 아니라 중고등 입시보습 학원, 온라인 강의 서비스 등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교육 분야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 시장은 블루 오션이 사라진다고 해서 매출과 수익성이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나 온라인 업체를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장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구 감소는 수요 기반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교육 산업에 대한 고성장 프리미엄도 낮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을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꼽으며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 사업 구조의 닥각화, 사업 부문별 경쟁력 증대는 물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메가스터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19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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