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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의 야심.. GDP 2030년엔 5배로 늘려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발표
현재 1인당 GDP 7만 1200달러.. 세계 2위

아랍에미리트(UAE)의 맏형 아부다비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2030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로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2030년까지 연평균 6~7%의 경제성장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

아부다비 최고집행위원회(Executive Council)은 7일 비석유 부문의 고성장을 토대로 2030년에는 아부다비의 GDP를 4157억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계획은 "석유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비석유부분의 GDP 기여도를 점점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까지 아부다비의 비석유 부문의 실질성장률은 평균 9.5%가 될 전망이다. 또 아부다비를 지식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한편 경제개발 정책의 우선순위를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있는 사회·지역 개발'에 둬 경제성장의 결실이 아부다비의 모든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부다비의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아메라는 "지식기반 경제는 경제의 수입원을 다양화시킬 것이다. 석유도 여전히 있겠지만 그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게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7년 기준 아부다비의 1인당 GDP는 7만 1200달러(세계 2위)로서 노르웨이(5만 3000달러), 미국(4만 5800달러), 영국(3만5100 달러), 독일(3만 4200달러), 프랑스(3만 3200달러) 등 서구 선진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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