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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포격전 벌여(종합)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이 국경지역에서 포격전을 벌였다고 8일 로이터통신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북부 나하리야에 레바논 쪽에서 날아온 3∼5발의 로켓 파편에 주민 여러 명이 부상하자 이스라엘군은 즉시 레바논 남부에 박격포탄 5발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전했다.

레바논 남부는 시아파 강경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포진 지역이다. 하지만 로켓을 발사한 주체가 헤즈볼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레바논의 한 소식통은 헤즈볼라가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일부 강경 팔레스타인 세력이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로켓 공격을 가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쟁에서 헤즈볼라 무장 조직원 등 레바논인 1200명이 숨졌고, 이스라엘군도 160명이 희생됐다. 또한 이스라엘 북부의 주민 100만명이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을 떠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27일 가자지구 공습에 나서면서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이란과 시리아측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뛰어들 경우 이번 전쟁은 제 5차 중동전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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