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배용준과 박진영이 만나면 강호동 효과보다 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새해들어 매 거래일 마다 상한가를 기록한 셈이다.
배용준과 박진영이 연예예술학교 이야기를 드라마로 공동 제작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일 오전 9시32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435원(14.92%) 오른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만에 74.5%나 급등했다.
JYP엔터의 주요 주주인 펜타마이크로도 11% 이상 급등세다. 펜타마이크로는 6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키이스트는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 기업 JYP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하게 되는 '드림하이'(가칭)는 연예예술학교 내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내용이다.
이같이 코스닥 시장에서 유명 연예인 효과로 급등세를 보인 것은 디초콜릿(옛 워크원더스)이 지난 7월 강호동을 영입하면서 나타난 적이 있다.
당시 디초콜릿은 '국민 MC' 강호동 영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틀 상한가를 포함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는 60% 이상 급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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