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0원대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4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대비 1원 하락한 1320원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급락해 1304원의 저점을 기록한 후 오전 10시 12분 현재 1304.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강세로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준 하나은행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은행권간 거래가 증가하면서 1300원선 공방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초에 생각보다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미 갭업돼서 올라왔기 때문에 1300원선이 잠깐 깨지더라도 1300원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엔·달러의 경우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청산의 영향도 희석된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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