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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대만판과 일본판을 거쳐 한국 버전까지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KBS2 새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다. 이미 두차례나 만들어졌는데 왜 또 다시 제작된 것일까. 극중 구준표 역, 원작 중 도묘지 츠카사 역을 맡은 이민호에게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판 VS 대만일본판
이민호가 맡은 극중 구준표는 F4의 리더이자 글로벌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재벌 '신화그룹' 후계자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완전판이라는 설명답게 구준표는 사고가 단순하고 감정표현이 직설적인 안하무인 캐릭터다. 그런 구준표가 금잔디(구혜선 분)를 만나며 사랑을 꽃피우는 것이 '꽃보다 남자'의 기본 줄거리.
이민호는 "대만판, 일본판과는 색깔이 전혀 다르다"고 못박았다. "다른 나라 드라마에게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구준표 캐릭터도 한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린 캐릭터로 연기하려고 해요."
상황과 스토리만 비슷할 뿐 캐릭터는 한국적으로 변형시켰다는 말이다. "물론 캐릭터를 만드는데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만화 원작이죠. 전기상 감독님이 워낙 디테일에 욕심을 많이 내셔서요. 완성도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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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 VS 이민호
이민호가 처음 구준표 역에 캐스팅됐을 때는 기쁨보다는 부담감이 앞섰단다. "한달 정도는 부담감과 중압감에 시달렸어요. 방송하기 전부터 주목을 많이 받는 작품이잖아요.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점 편안해졌죠."
"사실 전 구준표와는 많이 달라요. 평소에는 굉장히 낙천적이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연기때문에 미리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해놨어요. '내가 조금 안하무인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이해해달라'고요. 캐릭터를 잡으려면 평소 때도 그런 모습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러다 주위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죠?"(웃음)
극중 구준표는 최고급 외제 승용차나 헬기를 타고 등하교를 할만큼 '럭셔리 왕자'다. "이번 드라마 때문에 왕자 기분은 마음껏 낼 것 같아요. 해외 촬영분도 리조트에 여자친구만 데려간다든지, 백화점에서 손님들을 다 나가라고 내쫓는 장면은 황당할 정도지만 재미있잖아요."
이민호의 기대대로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으로 이어지는 F4는 일본이나 대만판보다 더 여심을 흔들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꽃보다 남자'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5일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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