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장동건-정우성-김태희";$txt="";$size="510,249,0";$no="20090105084856852254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 중인 배우 박중훈의 인맥 동원 파워가 놀랍다.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의 진행자 박중훈은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에 후배 배우 장동건을 초대하더니 이어 정우성과 김태희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차례대로 섭외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먼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출연한 뒤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선후배 사이로 남다른 의리를 보여준 장동건은 특급게스트답게 ‘박중훈쇼’의 첫 방송을 뜨겁게 달궜다. 어떤 프로그램에도 쉽사리 출연하지 않던 장동건은 이날 ‘박중훈쇼’의 포문을 열었고, 첫 방송의 시청률을 11.3%까지 뽑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박중훈은 이어 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을 초대해 지난해 최고의 이슈가 된 고 최진실의 자살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대를 한동안 눈물바다로 만든 최진영을 위로하고, 고 최진실에 대한 추억을 되살린 박중훈은 이날 첫 방송분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10.3%라는 높은 시청률을 다시 기록했다.
톱스타들의 출연은 계속 이어졌다. ‘박중훈쇼’의 세 번째 특급게스트는 정우성. 그 역시 박중훈에게 영화배우로서 각별한 후배였기에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또 영화 홍보활동 외에는 방송 출연을 자제하는 편이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우성 편’은 6.6%라는 최저 시청률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일에는 여자 톱스타 김태희가 출연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동건과 정우성 못잖은 특급게스트인데다가 그동안 루머로만 퍼져 있던 재벌과의 결혼설에 대해 털어놓는 자리여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지금까지 스스로 해명하는 자리가 없었던 것을 감안해 이날 김태희의 속 시원한 발언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덕분에 이날 ‘박중훈쇼’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시청률을 보였다. 박중훈은 이로써 탁월한 섭외 능력뿐 아니라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특유의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편 ‘박중훈쇼’는 연예계 톱스타 외에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민주당 박영선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정계 인사들까지 초대해 게스트의 폭을 넓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