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금융권에서 약 6600명 이상의 인턴사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이는 보험설계사를 제외한 전체 금융권 인력 23만명의 2.8% 수준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18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금융공기업 정원의 4% 수준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은행 등 시중금융기관의 동참을 유도해 올해 최소 2500명 이상의 인턴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업권별 올해 인턴채용 계획은 금감원,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전체정원의 4.1% 수준인 700명, 민간 금융회사가 정원의 2.9%선인 59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민간금융회사 중에서는 은행권이 3990명, 보험 900명, 증권 700명,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300명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금융권 인턴채용은 주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뤄져 청년 실업난 해소와 금융인력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인턴쉽 운영은 1년이내의 단기채용을 위주로 계획하고 있지만, 일부 금융회사들은 인턴성적이 우수한 경우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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