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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올랐지만 거래는 '한산'..3억3597만주 그쳐

기축년 첫 거래일 증시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거래량은 하룻만에 재차 감소하는 등 한산했다.

2일 코스피 지수가 작년말 대비 2.93%(32.93p) 오른 1157.40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량은 3억3597만주로 직전 거래일인 작년 12월30일 3억5764만주에 비해 2100여주 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6억주를 넘나들었지만 연말이 가까와지면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주부터 본격화할 4분기 기업실적 발표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한다는 점에서 거래량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매매 등 소규모 거래에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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