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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종합병원2'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 13부에서는 정하윤(김정은 분)에 대한 백현우(류진 분)의 애정고백과 함께 하윤과 최진상(차태현 분)의 친분을 질투하는 현우의 모습이 묘사되며 세 인물의 삼각관계가 심화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하윤과 단둘이 남은 상황에서 하윤에게 "연애 해 본 지 오래됐죠?"라고 물으며 관심을 표한다.
현우의 질문에 하윤은 "그렇네요. 법대에 간 뒤에는 계속 공부, 공부만 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마음을 굳힌 현우는 "그럼 지금이라도 시작해 볼래요?"라고 물으며 "면접 날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런 생각 했어요. 정 선생 집에 찾아갔을 때 마음 굳혔고요. 정 선생만 괜찮다면, 전 준비됐어요"라고 프러포즈한다.
오영범(김병만 분)의 등장으로 머쓱해진 하윤은 밖으로 나가고 현우와의 지난 만남을 회상하며 미소짓는다.
세미나를 마치고 현우는 하윤에게 저녁을 함께하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며 관계 진척에 속도를 낸다. 하윤은 이를 받아들이지만 정작 옷을 차려 입고 외출하기 전 영아 환자의 긴급상황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만다.
정장을 차려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하윤을 기다리던 현우는 하윤과 연락이 닿지 않자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지만, 환자를 함께 보살피며 다정히 웃고 있는 하윤과 진상을 우연히 보고 마음이 상한다.
다음날 진상과 도훈(이재룡 분)을 제외한 레지던트 의사와 스태프 의사, 간호사들은 전라남도 완도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뒤늦게 출발해 완도에 도착한 진상은 하윤과 반갑게 포옹하고 또 다시 현우는 우연히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낀다.
한편 이날 방송된 14부 예고편에는 현우와 하윤의 키스신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1일 13부에 이어 연속 방송될 예정이었던 14부는 MBC노조 파업으로 인해 7일로 방송이 연기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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