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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연말시상식서 2명의 여자신인상 배출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 한국 최고의 가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지난 연말 지상파 방송 2개사에서 여자신인연기상을 연거푸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SM은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윤아를 여자 신인상으로 안착시켰다.

윤아는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이 올해 한국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히로인으로 '연기새내기'다.

이와함께 SM은 30일 밤 서울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열린 '2008 MBC 연기대상'에서도 소속 연기자인 이연희를 여자 부문 신인수상자로 만들어 냈다.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영란 역으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이연희는 당시 무대에 올라 눈물을 글썽이며 "'에덴의 동쪽'이 처음 시작됐을 때 많이 힘들었지만 따가운 질타에도 불구하고 '국자 화이팅'을 외쳐준 모든 분들때문에 열심히 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이 상은 제게 참 무겁게 느껴지지만 오늘을 잊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M은 KBS와 MBC 등 한국의 양대 공영방송에서 자사 소속 여자연기자들을 나란히 신인상 수상자로 만들어냄으로써 한국 최고의 가수매니지먼트사라는 별칭을 무색케했다.

이같은 SM의 성가는 이수만회장의 '수익다각화' 노력과 함께 가수에서 구축한 첨단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연기자 부문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의 초기 매니지먼트를 이끌었던 이수만회장은 자신이 만들어낸 첨단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가수에 이어 연기자에 적용함으로써 SM을 명실상부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키워내고 있다. 이는 열악한 한국 연예산업계에서 집중화전략과 함께 다각화전략을 동시에 펼쳐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SM은 보아 동방신기 등 가수들은 해외 집중화전략을 펼쳐 한류확산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비해 사업적으로는 가수 연기자 공연 등 다양한 사업으로 수익을 다각화시키고 있다.

한류의 선구자로 한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이수만회장의 또 다른 도전이 지난 연말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서서히 결과물로 도출되고 있는 것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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