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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올 한해 KBS를 빛낸 연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 KBS 연기대상'에서 상을 수상한 연기자들은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말솜씨와 행동으로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2008 KBS 연기대상'에서 나온 말말말을 모았다.
김혜자 "엄마가 뿔나는 경우가 많았다"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통해 KBS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오랜만에 김수현 작가와 만나 작품하게 돼 기뻤다. 남편 백일섭, '전원일기'에서 아들이었던 김용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장미희, 그리고 이 자리에 없지만 강부자 모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순재 씨가 '한자 역을 할 사람은 김혜자 밖에 없다'고 격려했다.엄마가 뿔났다 때문에 엄마가 뿔나는 경우가 많았다. 새해에는 엄마가 '신났다'하는 일이 많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덕화 "부탁해요"
'2008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최정원과 김경란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은 이덕화는 예전의 진행 솜씨가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80년대 쇼프로그램 MC로 “부탁~해요” “보여 주세요~” 등의 유행어를 남기는 등 독보적인 MC로 활약한 이덕화는 이날도 두명의 여자 MC를 잘 이끌며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뽑냈다.
심은경 "연기가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많이 힘들다."
'2008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심은경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고의 기쁨 보다는 최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학생인 심은경이 노 배우의 연기 소감이라 착각이 들 정도로 연기에 달관한 듯한 소감을 밝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정겨운 "은근히 기대했는데 받았네요"
드라마 '태양의 여자'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한 정겨운이 신인다운 당돌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정겨운은 또 "더욱더 겸손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평생 단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감동을 전했다.
엄기준 "이 직업을 택했을때 반대없이 굳게 믿어준 가족에게 기쁨을 돌리고 싶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잘나가는 PD 손규호 역을 맡았던 엄기준은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 감사하다. '그들이 사는 세상' 모든 관계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 "42년만에 처음 받는 상이다"
KBS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엄기준과 함께 공동 수상한 김용건이 42년 연기 인생 가운데 처음 받는 상이라 밝혀 주위를 놀라게했다.
김용건은 "이런 좋은기회를 주신 '엄마가 뿔났다'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후 "집에 트로피가 몇 개 있는데, 이번에 커플상과 조연상을 받았으니 잘 진열해놓겠다. 애들아~ 아빠 2관왕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근석 "운이 좋게 3년간 KBS 연기대상에 오게 됐다"
인기상을 수상한 장근석은 겸손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장근석은 30일 열린 2008 MBC 연기대상에서도 '베토벤 바이러스'로 신인상을 수상해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음을 입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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