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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경영지표 양호

오는 20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광주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실물경기 침체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은행이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9월말 현재 총자산은 19조505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85%인 1조2510억원이 증가했다.

총수신과 여신은 11조9191억원과 11조122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170억원(1%), 1조3950억원(14.3%)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각각 29.84%, 24.23%를 차지했다.

또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8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총 영업수익은 국내 은행권 전체가 10.5% 줄어든데 비해 광주은행은 29.7% 증가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는 0.7%로 전분기에비해 0.24%포인트 낮아졌지만 은행평균(0.7%)을 유지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3.56%로 전분기에 비해 3.87%포인트 하락했지만 은행평균 10.4%보다는 상회하는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Ⅱ 기준)이 10.58%로 전분기에 비해 0.26%포인트 하락했지만 '바젤Ⅰ기준'을 적용할 경우 11.2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IS비율은 은행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자기자본을 대출 유가증권 등 위험자산으로 나눠 산출하며, 8%이상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부실채권비율 역시 0.62%로 지난해 말 0.60%에 비해 0.02%포인트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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