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수년간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수백회에 걸쳐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4일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수백회에 걸쳐 성폭행한 A(52)씨를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9년 중학교 1학년이던 자신의 친딸 B양을 5년간 집과 차 안에서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거녀의 의붓딸도 4년전부터 수백회에 걸쳐 가슴 등을 만지는 성추행을 해왔다.
결국 A씨는 의붓딸을 강간하려다가 동거녀에 발각해 그동안의 만행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전주에서 살고 있는 친딸은 그동안 '아버지'란 이유로 A씨의 만행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는데, 의붓딸도 성추행 했다는 경찰 설득에 의해 악몽같은 시절을 경찰에게 털어놨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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