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1산단 내년 분양 완료…공장용지 부족 현상 심화
조선소와 후판공장 등의 입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광양만권의 차질없는 성장을 위해서는 주변 공단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지역상공인 등에 따르면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제철소, 컨테이너항 개발에 이어 최근에는 조선소와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이 입주하는 등 관련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광양만권에 개발되고 있는 산단중 율촌1산단(9.19㎢ )은 이미 65%가 분양됐고 내년이면 모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이후 기업유치를 위한 율촌2산단(8.19㎢, 3산단(9.76㎢), 황금산단, 초남익신산단 등의 공단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여수해양항만청이 광양항 동서측 배후지에 공단조성을 하고 있으나 이들 개발 예정지역은 바다매립을 해야하는 실정이어서 착공에서 완공까지만 최소 4년이상이 소요돼 조기착수가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은 석유화학, 조선소 등 주력업체가 들어서 있으나 연관 산업체를 위한 공단이 크게 부족해 관련 기업유치를 위한 공단개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조휴석 순천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광양항의 화물창출과 남중권 경제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기 위해서는 율촌2ㆍ3산단과 황금산단 등을 조속히 개발해 기업이 제때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기업 입주의 공백현상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광양만권경제구역청 관계자는 "율촌1산단이 내년이면 모두 분양될 것으로 예상돼 국토해양부와 국회 등 요로에 공단 조기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광남일보 사회2팀 gnib@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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