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HSBC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 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양용은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165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이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2타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상금은 83만3000달러. 양용은은 이로써 지난 2003년 최경주가 린데저먼마스터스를 제패한 이래 한국 선수로는 EPGA투어 정상에 등극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이 대회는 EPGA투어로 치러졌지만 우즈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빅스타들이 총출동한 빅매치.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은 내년 시즌 '빅 매치 챔프' 자격으로 유럽 무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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