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년 여성들, 속옷을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속옷만 잘 입어도 5kg은 적게 보인다구요."
탤런트 박정수 씨가 지난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속옷 브랜드 '수안애(秀安愛, Suane)'를 선보이며 사업구상을 소개했다.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기능성 속옷을 출시하는 '수안애'는 '박정수(수)와 함께 내면(안)의 아름다움을 가꿔 자신을 사랑하자(애)'라는 뜻.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보다 건강한 느낌,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브랜드라고 박 씨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속옷들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가슴과 힙은 올려주고 아랫배와 옆구리 살은 보정해 주는 반면, 몸을 압박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없어 입고 활동하기에 편안하다.
또 자수 레이스, 은은한 광택이 나는 샤틴 원단, 고탄력이 장점인 파워넷 원단, 고급스런 패턴 등을 사용해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박 씨는 다음 달 1일부터 GS홈쇼핑을 통해 이 제품들을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기본구성 12종, 거들 팬티 4종, 파자마를 비롯한 추가구성 3종 등 총 19종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브래지어, 팬티, 거들, 코르셋 등 기본 4종 한 세트 가격은 15만9900원 선이다.
방송 첫 날 매출 목표는 3억원 선. 박 씨는 "사업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 보다는 30~40대에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잃는 여성들을 위해 과감하게 속옷을 입고 여성성을 찾아 보자라는 의미"라며 "나는 디자인 작업에 관여했지만 자금을 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박 씨는 또 올해 안에 유기농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김상덕 GS홈쇼핑 본부장은 "GS홈쇼핑 1주년을 맞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박정수씨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며 " 수안애는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