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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보고서, 한국 환율정책 긍정 평가"

미국 재무부가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환율 정책에 대해 객관적인 서술로 그치자 정부와 민간업계에선 "혹시?" 했던 우려를 접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 부분에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해 하반기 10% 이상 절상된 후 올 상반기 비교적 작은 진폭으로 변동하다 달러당 1천34.5원에 상반기를 마감함으로써 사실상 지난해말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올 상반기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약 5% 절상돼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의 절상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측과 접촉한 결과 "미국이 한국의 환율문제엔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보고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보고서중 "한국은행이 환율 유연성을 활용, 통화정책 조절을 통해 (경제) 성장을 지원했다"고 한 대목을 가리켰다.

   한 업계 고위관계자도 "미 의회와 업계 일각에서 중국 환율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일본과 한국의 환율문제도 거론하고 있어 보고서 내용에 신경이 쓰였지만,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일본 대목에선 "일본 당국은 올 상반기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사실 지난해 3월16일 이래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그 이전엔 개입했다는 뜻을 시사했다.

   최근 미 의회에선 특히 중국관련 청문회 때마다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중국 당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책을 행정부측에 요구하는 가운데 일부 의원은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국들'의 환율정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Wash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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