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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에 美매체 "K팝 인재들 잇단 비극…화려함 뒤 인간의 존엄성 짓밟는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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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에 美매체 "K팝 인재들 잇단 비극…화려함 뒤 인간의 존엄성 짓밟는 산업" [사진=외부제공.]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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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가수 구하라(28)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 일본 등 각종 외신들도 이를 긴급 타전하며 최근 K팝 스타들의 비극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25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K팝 스타 구하라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비보를 전했다. 최근 한국 소속사와 계약을 끝내고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해온 만큼 일본도 충격에 빠졌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오사카 등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돌고 한국에 입국해 휴식을 취하던 상황이었다.


영국 BBC는 구하라의 비보를 전하면서 지난 5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구하라의 죽음이 또 다른 K팝 스타였던 설리의 사망 한 달만에 발생한 일이란 점을 덧붙였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설리, 보이그룹 샤이니의 종현 등 최근 K팝 스타들의 연이은 죽음에 비판적인 어조의 언급을 했다. 버라이어티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젊은 K팝 인재들이 잇달아 숨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호소했고,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지독한 산업의 징후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9분께 서울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다.


구하라의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 측은 이와 관련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구하라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큰 상황으로 조문을 비롯한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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