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산청군의회 안천원 의원이 군정 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을 강도 높게 점검하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안 의원은 국·도비가 지원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인근 함양군과 거창군이 참여한 것과 달리 산청군이 신청하지 않은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산청군의회 안천원 의원.
특히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군민에게 돌아갈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
군은 두 차례 대형 재난으로 재정 여건이 악화해 수해 복구와 군민 생활 안정이 우선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향후 유사 사업 추진 시에는 보다 면밀한 사전 검토와 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자원비축센터 조성 지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의원은 사업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행정 공백과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은 공모 신청에 필요한 토지 보상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며, 토지 소유자 간 분쟁과 종중 묘지 이장 문제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보상 협의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