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단일 의료원 체제 전환…4개 병원 통합 운영

이달부터 1개 의료원 4개 병원 체계

경희의료원이 단일 의료원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경희대학교의료원' 명칭을 '경희의료원'으로 바꾸고 1개 의료원 산하 4개 병원 체계로 재편한다.

경희의료원 전경.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은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회에서 이같은 의결이 이뤄졌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1개 의료원 아래 2개 의료기관과 6개 병원이 운영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앞으로는 △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등 4개 병원이 단일 의료원 체계로 묶인다.

강동경희대 치과·한방병원은 기존처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하 수련병원 지위와 교육 체계를 유지한다.

의료원은 중앙행정기구를 중심으로 공통 부서를 통합한다. 병원별로 달랐던 부서 명칭과 인사·보직 체계를 정비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병원의 전문성은 유지하되 경영 책임 단위를 명확히 한다. 의과·치과·한방병원의 기능을 재정립해 진료와 연구 협업을 강화한다. 조직 문화 통합을 위한 교육·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진료 역량을 높인다. 중환자 진료 인프라를 보강하고 진료 구조를 정비해 의료전달체계 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적 책무 수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의료원은 2026년을 기점으로 미래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선포할 예정이다. 공간 혁신을 통한 진료 환경 개선과 AI 기반 스마트병원 체제 구축이 핵심이다.

현재 전담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전자의무기록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 진료 환경을 확대하고 의료데이터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환자 안전과 자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관리 체계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2026년은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이라며 "단일 거버넌스 전환이 책임경영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중기벤처부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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