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中 1위 '샘스클럽' 뚫는다…코트라, 입점 전 과정 밀착 지원

3월부터 '중국 샘스클럽 입점 지원사업'
100% 직수입으로 재고 부담 없이 판매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최근 조성된 한·중 협력 분위기를 활용해 K소비재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는 이번 달부터 연중 프로그램으로 '중국 샘스클럽 입점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샘스클럽은 글로벌 유통망인 월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 체인으로, 중국 내 63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산층 이상의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내 유료 회원 수도 약 900만명에 달하는 중국 1위 회원제 유통망이다.

코트라는 K소비재 기업의 신청을 받아 샘스클럽에 소개하고, 샘스클럽이 후속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에 샘플 전달, 입점 상담, 공장 실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기준에 맞춘 엄격한 공장 실사(생산공정, 품질관리, 사회적 책임 등)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비용 지원까지 병행해 입점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샘스클럽은 100% 직수입을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일반적인 유통망과 달리 입점이 결정되면 유통사가 제품을 직접 사들이기 때문에 수출 기업은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입점이 결정되면 중국 내 63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코트라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샘스클럽 아시아 구매본부와 선전 무역관을 중심으로 입점 지원 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5년간 총 1000만달러 상당 수출 효과도 거뒀다. 오랜 협력으로 지금은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들이 수시로 필요한 구매 수요를 무역관에 전달하고, 코트라 본사 및 유관기관과 적격기업을 발굴하는 체계가 가동 중이다.

샘스클럽은 올해 ▲식품(냉장·냉동, 상온 디저트 등) ▲유아용품(유모차, 이유식, 유축기 등) ▲생활용품(치약, 칫솔, 바디용품, 운동·캠핑·차량 용품 등) 위주로 수입을 희망하며, 한국의 고품질 소비재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기업인 샘스클럽은 중국 소비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입점 시 중국 시장진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그동안 샘스클럽과 협력해 온 노하우를 확장해 K소비재가 한중 협력무드 고조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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