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들이 눈 속에서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낙상 사고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여객선과 도로 등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심신적설량은 영광 12.8㎝, 진도 12.3㎝, 함평 7.9㎝, 목포 6.4㎝, 무안 운남 6.1㎝, 광주 1㎝ 등으로 집계됐다.
눈길로 인한 낙상 사고 등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1건, 전남에서는 5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중상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 악화로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공원 4곳의 탐방로 출입이 제한됐고, 여객선 35개 항로 36척과 진도 군도선 14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됐다. 진도 군도15호선과 무안 만남의 길, 목포 다부잿길, 유달산 일주도로 등 도로 4곳도 통제 중이다.
현재 해남·목포·신안·진도·영암·무안·장성·함평·영광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눈은 오는 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추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구례 성삼재 -15.2도, 광주 무등산 -14도, 광양 백운산 -10도, 곡성 옥과 -9.4도, 담양 -9.1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지자체는 결빙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며 한파와 대설에 대비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과 많은 눈으로 인해 교통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