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법', 與주도로 국회 통과…최장 170일간 수사(종합)

필리버스터 종결…장동혁, 단식농성 계속

'3대 특검 (내란·김건희·채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머드급 특검이 다시 출범하게 되면서 여야간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1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김건희에 의한 내란, 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4명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2차 종합특검법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된 직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공조를 통해 필리버스터(명사 의회 안에서 무제한 토론 등 합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의사 진행을 고의로 저지하는 행위)를 시작하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24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40분께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의 종결 동의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종료됐고, 법안 처리를 막진 못했다.

2차 종합특검법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다. 우리 군의 북한 공격 유도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 윤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2차 종합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정 운영을 정상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대한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내란청산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종합특검법 통과,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차 종합특검법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며 전날 오후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부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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