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저출생 여파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3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
2023년 폐교된 화양초등학교가 운동장 일부를 주차장과 주민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5.04.16 윤동주 기자
13일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8178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학생 수를 예측한 통계다.
교육부는 작년 1월 추계에서 2027년이 돼야 초등 1학년 수가 30만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인구, 취학률 등 여러 변수를 검토해 그 시기를 1년 앞당겼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4월 1일 기준)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1999년 71만3500명에서 2000년 69만9032명으로 줄면서 70만명이 붕괴했다.
이후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한 뒤 40만명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2023년 40만1752명, 2024년 35만3713명, 지난해 32만4040명 등으로 근년에 감소 폭이 컸다.
2023년과 올해 추산치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25.8%(10만3574명)나 줄어드는 셈이다.
지난해 폐교된 덕수고등학교가 서울 통합온라인 학교로 활용되고 있다. 2025.04.26 윤동주 기자
교육부는 이번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2027년 27만70674명, 2028년 26만2309명, 2029년 24만7591명, 2030년 23만2268명, 2031년 22만481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봤다.
2031년 추산치는 작년에 비해 약 32% 줄어든 규모다.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는 초·중·고교가 잇따르고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