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시프트업, 낮아진 산업 매력에 신작 부재…투자의견·목표가↓'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조정
목표주가 5만9000원→4만3000원 하향 조정

메리츠증권은 12일 시프트업에 대해 게임산업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니케' 하반기 성과에 기반해 2026년 영업이익을 9% 하향 조정했고 니케 원툴로 2026년을 방어해야 하는 점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제거, 24배에서 17배로 낮췄다"면서 "산업의 매력도가 낮아지며 바닥콜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49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403억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2, 3분기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이 예상을 상회하나 중국 니케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게임산업의 매력도가 낮아지며 기존작의 유지가 투자포인트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는 모바일 위주의 한계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 구조적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실적이 개선된 기업조차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며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의 수급은 기관 수요에 의존하는데 지난해 8월말 이후 인공지능(AI) 인프라 주식의 반등이 본격화되며 기관 수요마저 게임산업을 빠르게 이탈했다"면서 "산업의 낮아진 매력도는 모멘텀이 존재하는 소수로 투자를 집중시켰고 이 관점에서 2026년 신작이 부재한 시프트업은 우선순위가 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2'와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가 예상돼 2026년은 니케 하나로 매출을 방어해야 하는 시기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상황의 반전을 위해서는 올해 예상치 못한 신작 등장과 산업 수급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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