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안해진 환율…7거래일 연속 상승, 1460원 눈앞(상보)

1457.6원에 주간 거래 마감
强달러에 외인 국내주식 매도 영향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틀 연속 145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지난해 연말 142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진정 양상을 보였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까지 겹치며 다시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신한은행 제공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7.0원 오른 1457.6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453.8원에 개장해 장중 1459.2원까지 오르며 1460원대를 넘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4일 1484.9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 이후 29일 1429.8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30일부터 새해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45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96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도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가 1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98.95를 기록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38% 오른 157.38엔이다.

경제금융부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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