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전국 교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의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 5128명(1426명 모집)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평균 3.60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22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학교별로는 ▲춘천교대 4.61대1(전년 2.45대1) ▲광주교대 4.20대1(전년 2.46대1) ▲대구교대 4.03대1(전년 3.01대1) ▲공주교대 3.91대1(전년 2.89대1) ▲진주교대 3.82대1(전년 2.44대1) ▲청주교대 3.73대1(전년 3.36대1) ▲전주교대 3.65대1(전년 2.80대1) ▲경인교대 3.10대1(전년 3.02대1) ▲서울교대 3.03대1(전년 2.29대1) ▲부산교대 2.97대1(전년 2.31대1) 등으로, 10개 교대 모두 전년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초등교육학과는 ▲한국교원대 6.51대1(전년 5.88대1) ▲이화여대 5.29대1(전년 4.75대1) ▲제주대 4.41대1(전년 3.54대1)였다. 이들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33%로,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는 최근 교대 선호도 하락, 합격선 하락 추세 등에 따른 합격 기대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교대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감소한 점도 정시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의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 자체를 폐지했고, 경인교대와 춘천교대는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을 완화했다. 이처럼 교대 수시 선발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되자 수시 지원자 수가 크게 늘었고,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시로 넘어올 수 있는 '수시 미충원 인원' 규모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국 10개 교대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1만7037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으며,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은 지난해 607명에서 316명으로 291명(47.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