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대상홀딩스와 풀무원 등 김치 관련주가 강세다. 미국 정부가 5년 만에 "진짜 음식을 먹어라(eat real food)"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국가 차원의 식생활 지침을 전면 개편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가적 식생활 지침에 김치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처음 명시된 것은 'K푸드'의 위상이 영양학적으로도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미국 성인의 약 70%가 과체중·비만이고, 청소년 3명 중 1명이 당뇨 위험군에 속한 현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건강의 핵심 요소로 꼽으며 김치, 된장, 사우어크라우트, 케피어 등 발효식품 섭취를 공식 권장했다.
9일 오전 9시41분 대상홀딩스는 전날 대비 13.48%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풀무원과 대상 등도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을 공식 발표했다. 학교 급식, 군 급식, 저소득층 영양지원 프로그램(SNAP) 등 연방 정부가 집행하는 모든 영양 정책의 기준이 된다.
초가공식품과 보존제가 미국인의 장 건강을 해친 만큼 발효식품과 채소·과일 등 고섬유질 식품으로 이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의 공식 식단 지침에 김치가 대표적 건강식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