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현기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수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요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오전 AP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카라카스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카라카스의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다. 도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모습도 목격됐다.
AFP 등 또 다른 외신도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와 폭발음, 연기 기둥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수행해온 군사 작전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작전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