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인천 행정체제 31년 만에 개편…제3연륙교 5일 개통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7월 출범
'인천발 KTX' 12월 개통…부산까지 2시간 20분
하반기 75세 이상 인천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올해 인천은 31년 만에 행정체제가 개편되고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번째 해상교량과 인천발 KTX가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또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천시내버스 요금이 전면 무료화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정책과 변화되는 시민 생활을 담은 책자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을 발간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책자는 생활·안전·환경, 교육·문화·체육, 가족·돌봄, 복지·건강, 경제·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변화가 추진된다. 7월 1일부터 인천 행정체제가 기존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된다.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바뀌며,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둔다.

또 영종국제도시(중구 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청라동)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오는 5일 개통한다. 총사업비 7700억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8㎞, 폭 30m, 왕복 6차로의 교량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교량 전망대(해발 184.2m)를 갖췄다.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 통행할 수 있고, 올해 상반기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의 '전국 한나절 생활권'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발 KTX도 올해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시에서 KTX 경부선과 연결된다. 개통시 수인선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천에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KTX를 이용할 때보다 약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

인천시는 또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천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할 계획이다. 기존 지하철 무임 카드인 '시니어 프리패스'를 가칭 '아이 실버패스'로 변경해 카드 한장으로 인천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1월부터 공공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인 '인천e지갑' 서비스가 시작된다.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 원스톱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인프라가 확충된다. 옹진군(백령중·고등학교)과 서구(검단신도시)에 공공도서관 각 1곳을 조성하고 서구(아시아드경기장), 계양구(계양경기장), 남동구(남동경기장)에 파크골프장 1곳씩을 신규 개장한다. 계양구·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라 시민과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가족과 돌봄을 위한 지원도 늘린다.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을 운영하고,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어린이집 운영 경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복지 제도도 대폭 확대한다.

1월 5일 개통하는 인천 제3연륙교 전경. 포스코이앤씨 제공

복지·건강 분야의 경우 무주택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취약계층에 전·월세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천원복비' 사업을 1월부터 시행하고,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사업'을 4월까지 시범 운영 후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개소하고,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도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세탁소'를 운영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반값택배 사업을 '천원택배'로 확대한다. 아울러 인천일자리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일자리와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해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 책자는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되며 인천시 누리집에서도 전자책(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6년은 경제·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민생 체감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시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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