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신경호 교육감 “강원교육이 곧 강원인의 삶…더 나은 삶 완성할 것”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아이의 성장이 강원 경쟁력’ 강조
학력·인성·미래성장 아우르는 ‘강원교육 대전환’ 가속화
6월 춘천·원주·강릉 ‘강원특수교육원’ 개원 등 현안 발표
미래형 수업 혁신…AI 플랫폼 '강원 아이로(AI-ro)' 정착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강원교육이 곧 강원인의 삶이며, 교육을 통해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강원도교육청 제공

신 교육감은 지난 한 해 강원교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성과를 언급하며 "도민과 교육 가족의 신뢰 덕분에 거둔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아이의 성장이 곧 강원의 경쟁력이 되는 교육'을 더 힘차게, 더 가까이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신 교육감은 "문해력과 수리력을 튼튼히 다져 배움의 기초를 세우는 것은 물론, 유아기부터 언어발달을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속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마음건강 증진과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도덕성을 갖춘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교육을 대비한 디지털 전환 전략도 구체화된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인 '강원 아이로(AI-ro)'가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교육 격차를 극복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여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또한, 강원형 마이스터고를 확대하고 신산업·신기술 변화에 맞춘 진로·직업교육 혁신을 지속하여 학생들이 강원에서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지역 사회의 핵심 인재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신 교육감은 "강원특별법 교육특례와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교육 정책을 스스로 설계하고, 학생 통학 여건을 대폭 개선해 안전한 배움길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오는 6월, 춘천·원주·강릉 세 지역에 '강원특수교육원'이 동시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한 아이의 배움과 경험이 지역의 희망과 내일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2026년에도 강원교육은 아이의 성장에서 시작해 지역의 삶을 바꾸는 교육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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