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2차 공급…구로·도봉 등 407가구

기존주택·신축매입약정 공급
서울 내 7개소 407가구
기존 주택 30% 신혼부부 우선 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오는 30일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II)' 제2차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유형이다.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하며 지난 8월 진행한 제1차 공고는 평균 51: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기존주택으로 공급되는 금천구 독산동 가산시빅 오피스텔. SH 제공

이번 모집은 기존 주택을 재단장해 공급하는 제2-1차와 신축 매입 약정한 주택을 공급하는 제2-2차로 나누어져 공고될 예정으로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전채 7개소에서 총 407가구를 공급한다. 청약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다.

유형별로 보면 기존주택 2-1차는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한다. 이 중 30%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자녀가 없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신축 약정 매입주택 2-2차는 총 74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구로구 38가구, 도봉구에서 36가구를 모집한다. 신축매입약정은 SH가 미리 나중에 지어질 주택을 매입한다는 약정을 체결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입주자 대기 방식으로 선정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거주 기간에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II)'으로 우선 이주를 신청할 수 있다.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이주하면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부여한다. 2자녀 출산 시 시세 90%, 3자녀 출산 시 시세 80% 수준으로 할인 매수할 수 있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해,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동산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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