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6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 7편 공개

가족 뮤지컬과 교육·기획 공연으로 구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7편의 '2026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 포스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2026년 시즌은 가족 뮤지컬과 교육·기획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와 연계해 관객들이 공연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즌의 시작은 1월 뮤지컬 '알파블록스'가 맡는다. 영국 BBC 교육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시즌 공연된 '넘버블록스'의 후속작이다. 알파벳을 캐릭터로 구현해 영어 단어와 파닉스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월에는 태권도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가 무대에 오른다. 태권도의 동작을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6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과 전시를 바탕으로 한 특별기획공연 '박물관 연계 시리즈'가 진행된다.

7월에는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공연된다.

9월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강경수의 원작을 무대화한 '코드네임 X'가 관객을 만난다.

11월에는 '사유하는 극장'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몰입형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의 마지막은 뮤지엄 가족 뮤지컬 'K-POP 조선 마법사관 진준'이 장식한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2026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연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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