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차기 대표 후보, 이사회 의장과 오늘 조찬 회동

김용현 의장과 경영 현황·현안 논의
"업무 인수와 조기 경영 안정화 지원"

KT의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내정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사진)이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과 회동을 갖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박 후보와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를 겸한 조찬 회동을 하고 새 경영진 출범을 앞둔 회사의 경영 현황과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 대표의 원활한 업무 인수와 조기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이사회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최근 해킹 사태로 흔들린 조직을 추스르고 보안 신뢰를 회복하는 과제가 차기 수장의 첫 시험대로 거론된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같은 의제를 포함해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이 공유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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