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최대 16만원 지원

1인당 지원금 1만원씩 인상…청소년·생애전환기 최대 16만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문화예술·관광·체육 이용 지원 강화
내년 2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홈페이지·모바일·유선 신청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춘천시청 전경.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기존 연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에게는 1만원을 추가 지원해 1인당 최대 1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6세 이상(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발급된 카드는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2025년까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해당 대상자에게는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내년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접수가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전화를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확대를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고 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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