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겨울 맞는 외국인이 가장 갖고 싶은 선물

근로복지공단, 겨울외투 1276벌 전달

임직원 1014명 참여, 연말 나눔 온기

근로복지공단이 인생에 첫겨울을 맞은 외국인 이웃에게 '겨울외투' 나눔에 나섰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외국인 이웃에게 겨울외투 1276벌을 기부하고 '첫겨울 나눌래옷 성과보고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24일 알렸다.

'첫겨울 나눌래옷'은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처음 겨울을 맞는 외국인 이웃의 정착을 돕기 위한 나눔 캠페인으로 올해 8회째다.

근로복지공단 사석중 안전윤리경영본부장이(왼쪽부터 2번째)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첫겨울 나눌래옷 성과보고회’에서 감사패를 전달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사석중 안전윤리경영본부장(오른쪽)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첫겨울 나눌래옷 성과보고회’에서 (사)밥일꿈 이옥경 이사장(왼쪽)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단은 지난 9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겨울외투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기간 1014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276벌의 외투를 모았다. 기부 물품은 행사 주관기관인 사단법인 밥일꿈에 전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2023년 제6회 행사에 처음 참여해 1287벌의 겨울외투를 기부한 이후 올해까지 누적 2563벌의 외투를 외국인 이웃에게 전달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임직원의 정성이 한국에서 첫 겨울을 보내는 외국인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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