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2일 오후 미래관 소민홀에서 '2025학년도 제7기 학생기획평가단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대학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국립부경대학교가 지난 22일 '2025학년도 제7기 학생기획평가단 최종 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학생기획평가단은 재학생들이 대학 교육 전반에 대한 의견을 직접 수렴해 교육과정과 대학 운영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활동한 제7기 평가단에는 69개 팀, 154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8만4000건의 교육 개선 의견을 발굴했다. 이는 지난해 2만3000건 대비 많이 증가한 수치로, 학생 참여 기반의 교육 혁신이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다.
한국 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도 평가단으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제시했다. 평가단은 총 1440명의 학생을 직접 만나 △교양 △전공 △학사관리 △비교과 △학생 복지·지원과 대학환경 △대학생활과 학업 적응 등 6개 분야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립부경대 교육혁신처 교육역량혁신센터는 수집된 자료를 종합·분석해 오는 1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대학 구성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평가단 학생들의 활동 보고서와 UCC 발표, 우수 팀 시상, 수료증 수여, UCC 상영 등이 이어지며 그간의 성과를 되짚는 시간이 마련됐다.
원용선 교육혁신처장은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은 교육과정 개편과 시설 개선 등 대학 정책 수립을 위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학생 참여를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