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산업전환이라는 복합 위기에 대한 충남의 정책 해법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연구원이 올해 축적한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 도정 전략과 연계한 정책 설계에 본격 나섰다.
충남연구원은 23일 공주 본원에서 '2025년 연구성과발표회'를 열고 지방소멸, 탄소중립·기후위기, 인구·정주, 고등교육·과학기술 등 충남도정 핵심 현안을 주제로 한 41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2026년 연구 아젠더와 중장기 연구 방향을 도정 정책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 플랫폼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A세션, 오후 B·C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13개 분과에서 지역산업, 농촌, 문화관광, 환경, 인구, 지역개발, 고등교육, 과학기술 등 분야별 연구성과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논의 과제는 ▲지방소멸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정주여건·일자리·생활 SOC 전략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환경 정책 ▲지역산업 고도화와 혁신생태계 구축 ▲문화관광·농촌·도시 공간의 균형 발전 ▲충남형 고등교육·과학기술·신산업 육성 전략 등이다.
전희경 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충남연구원이 축적한 연구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2026년 도정 과제와 미래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산업전환이라는 삼중의 도전에 대응하는 실천형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된 41개 연구과제가 도와 시·군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