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솔본 자회사 글로벌 헬스케어 IT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동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은 소수주주 측이 제안했다. 회사가 주요 주주와 거래 시 주주총회 승인 후 거래를 하도록 정관 조항 추가 및 현 이사를 해임하는 안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관 변경 건은 찬성률 약 6.8%, 이사해임 건은 찬성률 약 3.2%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고 말했다.
동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일부 주주 제안으로 회사가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서신(최대주주 솔본과의 2025년도 경영자문 관련 업무용역계약을 합의 해제, 기지급 경영자문료를 환급, 지속적인 배당 등을 통한 친 주주정책 강화 등)을 지지하는 결의문이 주총 현장에서 낭독됐고 해당 결의문에 주주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동 결의문에 주주 서신에 적극적 지지, 거래재개를 위한 현 경영진 노력지지 및 거래재개 촉구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임시주주총회결과 공시에 이어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개선계획서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