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실리칸, 실리콘 음극재 1차 양산 설비 구축 完…'국내 배터리 3사와 NDA'

나노실리칸첨단소재(이하 나노실리칸)가 독보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

나노실리칸은 최근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 대형 3사(글로벌 주요 기업)와 비밀유지계약(NDA)을 각각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업 단계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은 나노실리칸의 기술력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 3사와의 샘플 테스트를 빠른 시일 내 진행하기 위한 협의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축된 양산 설비는 600톤 규모로, 안정적인 대규모 공급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실리칸의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소 및 파일럿 설비 가동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고 연간 600톤 규모의 양산 라인을 구축해 상업 가동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해 배터리 가성비 확보가 업계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나노실리칸의 제품은 비분쇄형 실리콘 음극재 공정으로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셀 메이커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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