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개혁신당, 21일 오찬 회동…'통일교 특검법 추가 논의'

특검 추천 대상·쌍특검 여부 협의 남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오는 21일 오찬 회동을 통해 통일교 특검법 발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천 원내대표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몇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5.12.17 김현민 기자

송 원내대표와 천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첫 공식 논의를 가진 바 있다. 특검 수사 대상과 범위, 특검을 추천할 대상 등이 주요 쟁점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의견일치를 봤다"며 "특검 추천권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조금 더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통일교 특검법을 단독으로 처리할지, 민중기 특검법과 함께 처리할지도 협의 대상이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큰 사안인 만큼 통일교 특검 단독으로 우선 정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협의하고 있다"며 "다른 사안들과의 병행 여부 역시 국민 신뢰의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우리당에서는 통일교 특검과 민중기 특검 등 쌍특검을 제한했고 개혁신당도 두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며 "다만 쌍특검으로 갈지, 하나의 특검으로 갈지 개혁신당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정치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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