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내 취약층 대상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펼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8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총 37만9813가구에 대해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취약층 주택 화재로 인한 주거 불안이 반복되면서, 화재 진압 이후 삶의 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이들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험을 통한 사후 보호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취약층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보험 안내 포스터
보장기간은 1년간이며, 보장 내용은 ▲주택 재물 피해 최대 3000만원 ▲가재도구 피해 최대 700만원 ▲실화로 인한 배상책임 최대 1억원 ▲임시 거주비용 최대 200만원(1일 20만원)등이다.
최용철 도 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화재 진압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면 이번 주택화재 안심보험은 삶을 다시 세우는 장치"라며 "보험료 부담 없이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화재 이후 도민의 일상 회복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