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략, 데이터와 과학으로 풀다…e스포츠 감독의 과학 특강

국립중앙과학관, 한상용 교수 초청 '게임은 과학이다' 강연 개최

게임 속 승부를 가르는 판단과 전략은 얼마나 과학적일까. 국립중앙과학관이 e스포츠를 '과학적 사고의 집합체'로 조명하는 강연을 마련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별의별 과학특강'의 12월 강연자로 오산대학교 e스포츠학과 한상용 교수를 초청해 '게임은 과학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2월 별의별 과학특강 포스터.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이번 강연은 전술 슈팅게임 '발로란트'와 '리그오브레전드'를 사례로, 프로 선수들이 내리는 전략적 선택과 순간 판단이 어떤 과학적 원리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지를 풀어내는 자리다. 게임 플레이에 숨어 있는 확률, 인지 판단, 팀 전략 구조 등을 통해 '승리 공식'을 과학적으로 해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교수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오브레전드 팀 감독을 지냈으며,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해설위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술 분석과 과학적 훈련 기법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해 온 e스포츠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e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사고가 결합된 지능형 스포츠"라며 "이번 강연이 건전한 게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청소년과 관람객들이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의별 과학특강'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이 마감되더라도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IT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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