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강원도 속초시는 숨겨진 SNS 맞춤형 촬영 명소 발굴을 위해 추진한 '인생사진 맛집, 속초' 사진 공모전의 접수와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우수 1점을 비롯한 23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인생사진 맛집, 속초 대상 수상작(새마을길 비오는 어느날). 속초시 제공
이번 공모전은 도시 곳곳의 숨겨진 촬영 명소를 발굴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고 최근 여행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280명이 참가해 자신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819점을 출품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심사는 미발표작 여부, 관광 홍보 가치,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새마을길 비오는 날(새마을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영랑호 품은 설악(영랑호)', '속 초능력(갯배전망대)'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1명), 우수상 각 50만원(2명), 입선 각 20만원(20명) 등 총 23명에게 상장과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해 트렌드한 여행지 발굴은 물론, 시 공식 SNS와 관광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작을 별도의 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도 홍보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나만의 사진 명소'를 공유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홍희재 시민소통과장은 "한 장의 사진이 여행의 이유가 되듯, 이번 공모전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으로 속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분이 속초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수상작은 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