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함정 정비' 시대 열린다… 국립부경대-해군정비창, 해양·조선 협력 협약

15일 협약식 개최

학문과 현장이 맞닿으며, 캠퍼스의 지식이 군 함정의 심장부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이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해군정비창(창장 정연수)은 12월 15일 해양·조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상훈 총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정연수 창장(5번째)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와 해군정비창은 이날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협약식을 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국방과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 정비기술과 해양·조선 분야 혁신기술 공동개발과 인력 양성에 공동으로 힘쓸 계획이다. 국립부경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인 라이즈(RISE) 사업과도 연계해 협력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립부경대의 연구 역량과 해군정비창의 정비 역량을 결합해 함정 선체와 장비, 부품 등에 발생하는 부식·방식 관련 기술과 연구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정비데이터 품질개선과 AI를 접목한 연구와 교육 지원, 부품 국산화 추진과 연계한 신소재 연구·물성 개선 연구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의 해양·조선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과 군의 우수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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