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리서치센터, 2026년 전망 보고서 'QnA 2026' 발간

투자자 2000명 질문 기반 Q&A 방식
실적 개선에 유동성 회복까지 환경 우호적
AI와 반도체는 여전히 시장을 이끌 핵심 테마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2026년 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 'QnA 2026'을 발간했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상승 기조 속에서 변동성이 공존하는 해'로 규정하며, 변동성을 피하기보다는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투자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0여명의 투자자와 함께 2026년 투자 인사이트를 발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획 단계부터 사전 설문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질문을 수집하고, 이 중 "AI는 버블인가요?" "미국 증시는 오를까요 내릴까요?" 등 26개의 핵심 질문을 엄선해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시장 전망을 풀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는 제한적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둔화(연착륙)국면이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물가 급등 리스크도 낮아졌고, 일부 소비 둔화가 나타나더라도 기업 투자 확대가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2023년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2025년은 기업 이익(EPS) 개선이 증시를 이끌었다면, 2026년에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실적 위에 유동성이 결합하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 테마로는 여전히 AI를 꼽았다.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므로, 조정 국면을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조언했다.

국내 증시 역시 완만하지만,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큰 폭의 상승으로 단기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SK 등 주요 기업의 이익 체력 개선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실제 고민에서 출발한 소통형 리포트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호흡하며 시장의 흐름을 성실하게 전하는 리서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2026년 연간 전망 보고서 'QnA 2026'은 토스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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