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2025 EDM DAY'에 참여한 (왼쪽부터)가수 박진영, 있지 유나, 준케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가 사회공헌활동 결산 행사 'EDM DAY'를 열고 올해 나눔 활동을 돌아봤다고 16일 밝혔다.
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 연말 자선 음악회를 연 것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해 '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을 기치로 아동과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YP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 JYP EDM DAY'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진영과 가수 준케이, 있지 유나가 참여했으며 EDM 사업 수혜 아동도 함께했다.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을 통해 JYP는 올해 국내외 환아 803명의 치료를 도왔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남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멕시코·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브라질·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9개국 환아를 지원했다.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6년간 10개국에 총 79억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기간 국내 366명, 해외 3593명 등 환아 3959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JYP는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그림책 제작 봉사도 이어갔다. 올해는 트와이스와 있지, 임직원이 참여해 '반짝반짝 우리들의 파롤' 그림책을 제작했으며, 필리핀 아동을 위한 타갈로그어판과 국내 아동을 위한 국문본을 각각 제작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EDM Giving Project'도 소개했다. 이는 JYP 아티스트 콘서트 현장과 온라인 모금을 통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금을 환아 치료비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공연을 통해 모인 4521만4400원을 기부했다.
자선 농구 대회 'JYPBT 챔피언십'도 올해 이어졌다. 출전팀 참가비와 후원금을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올해 마련된 2100만원은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돼 환아 치료비로 사용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캠페인 '러브 어스' 활동을 이어갔다. JYP는 '레이스 포 오션' 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진행했고 참여 횟수에 따라 적립한 5051만원을 해안 보호 활동에 기부했다. 이 기금으로 총 40회의 해안 및 연안 정화 활동이 이뤄졌다.
JYP는 박진영을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환아 치료비 지원과 재난 피해 지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을 기부했으며 장우영, 데이식스 도운,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예지·채령, 엔믹스 등도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박진영은 "꿈을 이루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전하기 위해 EDM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