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노원구(오승록)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배움과 건강을 책임지는 특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는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혼합물 분리를 주제로 한 실험 수업, 공기 저항 체험 등 교과 연계 과학 실험 교육이 진행되며, 천체투영실과 천문대를 활용한 특별 야간 관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키쑥쑥 배쏙쏙 프로그램 운영 모습. 노원구 제공.
아이들은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과학 실험 교육은 현장 선착순, 야간 관측은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수학의 재미를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픈형 수학 체험부스에서는 퍼즐, 종이접기, 스피로그래프 등 놀이를 통해 수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에서는 다빈치 돔 만들기, 하노이탑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겨울방학 동안 기획전시와 토요 전시 해설도 운영된다.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노원구보건소는 겨울방학 동안 초등 4~6학년 대상 '키쑥쑥 배쏙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수·금 총 9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소 5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뉴스포츠인 킨볼 활동과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 강화와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다. 오는 22일부터 보건소 꿈나무 건강상담실(02-2116-4551, 4391)로 접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집에만 머무르기보다, 배우고 움직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과학·수학 체험부터 신체활동 프로그램까지, 노원구만의 특색 있는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