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전 가야겠네'…'말차시루' 내놓자 첫날부터 인기폭발

딸기·말차 신상품 연달아 공개 화제
첫날부터 SNS에 구매후기 쏟아져

대전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신제품 '말차시루'를 출시하자 첫날부터 소비자 관심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시루' 시리즈는 매장 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기는 이른바 오픈런 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번 신제품 역시 높은 기대를 모았다.

성심당 말차시루. 성심당 인스타그램

성심당의 '시루' 시리즈는 풍성한 과일과 크림을 쌓아 올린 케이크 구성으로 유명하며 일부 제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해 과일이 풍부하게 들어간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성비 케이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번에 공개된 '말차시루'는 기존 '딸기시루'에 말차 크림을 더한 형태로 1인 1개 구매 제한이 적용됐다. 가격은 기존제품 '딸기시루 막내'와 동일한 4만3000원이다. 겨울철 딸기 가격 상승과 연말 특수 효과가 맞물리며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 제품은 시즌마다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인다.

성심당은 지난 1일 2.3㎏ 대용량 '딸기시루'를 공개한 데 이어 11일 '말차시루'를 연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있는 것만 팔아도 잘 될 텐데 신제품을 계속 내는 게 놀랍다", "대전 사람들 부럽다", "말차시루 사러 대전 가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평일에도 줄이 길다던데 걱정된다", "언제 가야 줄이 없을까", "구매대행 구한다" 등 구매 난도에 대한 토로도 잇따랐다.

한편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성심당의 매출은 2021년 628억원, 2022년 817억원을 거쳐 2023년엔 12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빵집 브랜드가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최초다. 지난해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 증가했다.

이슈&트렌드팀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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